글과 함께 춤을/서예놀이

삼척해변을 밤에 홀로 걸으니...

알통가재 2012. 11. 26. 13:14

 

 

삼척해변독야보

벽도파광동아심

염향해풍세후과

청정은하만공심

 

 

삼척 바다가를 한 밤중 나홀로 걷노라니

푸른 불꽃 같은 물빛을 따라 내 마음도 흐르고

소금향 짙게 품은 바다바람은 내마음속 두껍게 쌓여있는 허물을 씻어주네

씻겨진 텅빈 마음에 맑고 고요한 은하가 하나 가득 뿌려지누나

 

 

지난 5월 봄 밤바다 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하다

한수지어보며 서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