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17일 주일 낮 예배 석성환 목사님 설교요약
주님이 네게 구하시는 것
8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오늘 말씀의 제목이 “주님이 네게 구하시는 것”입니다.
함께 이 제목을 기억하면서 은혜 받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어느 목사님 한 분이 순진한 처녀 신도에게 문자를 보내려다 물음표를 붙여야 하는데 붙이지를 않아 의미가 전혀 달리할 수 있는 실 수를 했다고 합니다. 그 목사님은 고심 고심하다 결국은 다음과 같은 말이 생각나더라고 하는 것입니다.
많은 것을 생각케 해주는 말이라 한 번 인용해봅니다.
“믿음은 마음에서 생기고 오해는 머리에서 생긴다.”
여러분 목사가 똑 같은 제목, 똑 같은 내용으로 말씀을 선포하는데도 어떤 사람은 믿음이 생기고 은혜를 받는데 어떤 사람은 오해를 사 분노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마음에서 생기는 믿음이 있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이사야와 동시대에 살았던 미가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참된 회개를 하라고 회개를 촉구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범죄하고 네 방법대로 살면 하나님이 진노하시고 그 화가 너와 네 가문에 임하게 되니까 회개하라!”
그러자 마음이 완악한 사람들, 머리로 오해한 사람들이 미가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참된 회개가 무엇이야?”
“하나님 앞에 살찐 소를 잡아 하나님 앞에 번제 드리면 그 것이 참된 회개냐?”
“엄청난 기름을 하나님께 드리면 그 것이 참된 회개냐?”
“아니면 내 맏아들을 하나님께 번제 드리면 그 것이 참된 회개냐?”
이렇게 묻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 목사가 “지금 그 길로 가면 안됩니다. 하나님을 화나게 하십니다. 회개하십시오.” 라고 했을 때 그러니까 “헌금 많이 내는게 잘 믿는 것입니까?”, “봉사 많이 하는게 회개하는 것입니까?”” 내자식을 책망하고 체벌하는 것이 참된 회개입니까?”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그러자 미가 선지자가 말씀하신 것입니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여러분 선한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한 것을 먼저 보이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를 십자가에 내어놓고 죽이므로 우리를 구원하시는 선함을 우리에게 보이셨습니다.
그 선함 때문에 예수님은 하늘 영광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오셔서 그 선함을 말씀하셨습니다.
그 대표적인 두 가지를 말씀드리면 누가복음 10장의 말씀을 통해서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강도 만난 이웃에게 누가 진정한 이웃인가? 그 것은 사마린이 선을 베푼 그 자가 이웃이므로 선한 것은 이 것이다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누가복음 18장에 보면 돈이 많은 부자가 예수님께 영생을 얻으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하고 물으니 예수님 께서는 선한 일을 하면 되는데 그 것은 너의 재물을 모두 가난한 자들에게 돌려주고 나를 좇아오는 것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예수님은 우리에게 선한 것을 모두 보여 주셨다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오늘 네게 구하는 것이 있다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요즘 나라가, 교회가, 개인이, 가정이 모두 어렵습니다.
이 같은 어려운 시대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주님이 세가지를 함축되게 요구하고 계십니다.
이 요구를 마음으로 받아 믿음으로 승화 시켜서 복이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주님께서 가장 먼저 요구하시는 것이 오늘 본문에 따르면 “오직 정의를 행하며”라고 하셨는데 다시말해 무엇보다도 정의 실천하며 살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
이 말은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 법을 지키면서, 성경 말씀 지키면서 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우리나라 헌법도 지키라는 말씀이 포함된 것입니다.
여러분 주님께서는 탈세와 탈법 등 정의가 사라진 어려운 때에 그리스도인들 만큼은 정의를 행하며 살라고 말씀 하시는 것입니다.
1964년에 노벨 평화상을 받은 마틴 루터 킹 목사는 흑인을 시기하는 백인으로부터 총격을 받고 68년에 암살됩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는 그가 죽기 전 어떤 직감이 들었는지 그의 가장 친한 친구에게 말합니다.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서 네가 조사를 해주어야 겠다. 하지만 조사는 길게 하지 말고 내 친구 마틴 루터 킹은 정의와 평화를 위해 북을 치는 사람이었다는 말은 꼭 넣어 주었으면 한다”
그는 이 말을 하고 일주일만에 죽었고 이 육성 녹음이 전세계에 알려져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사건이기도 합니다.
여러분 이 시대가 어려울수록, 교회가 어려울수록 정의와 평화를 위해 북치는 사람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우리가 불의를 보았을 때 “저 젓은 나와 상관 없는 일” 이라며 지나치고 방관해서는 안됩니다.
그리스도인의 자세라면 “ 그러면 안됩니다”라고 꼭 말해야 하는 것을 우리 주님은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교회 앞에 잘못하는 것을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것을 지적하지 못하면 오늘 이 시대에 주님께서는 간절한 신념으로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 요구를 우리는 조금 손해가 있더라도, 뼈아픔과 불이익이 있더라도 정의를 외치기를 오늘 우리 주님은 요구하십니다.
이 요구에 응답하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두 번째로 주님께서는 인자를 사랑하기를 요구하십니다.
여러분 인자를 다른 말로 은덕이라는 말이며, 새 번역에는 “변함 없는 사랑”, 공동번역에는“조건 없이 베푸는 사랑이라고 표현돼 있습니다.
인자라는 것은 변함없이 사랑하는 것이고, 조건 없이 베푸는 것이 인자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조건 없이 이 은덕을 베푸셨습니다.
주님이 베풀어 주신 변함없는 사랑과 조건 없이 베푸신 사랑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구원을 받아 영생을 얻는 수혜자가 된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도 인자 사랑하기를 게을리 해서는 안됩니다.
나를 사랑하는 자만 사랑하고, 나를 좋아하는 자만 좋아하고 그런 사랑은 탈피해야 된다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주위의 사람들을 찬찬히 보십시오.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으며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든 시대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하나님 자녀된 우리에게 그런 사랑은 하지 말라 요구하십니다. 그런 사랑은 짐승도 합니다.
여러분 조금 가난하고 , 조금 무식하고, 조금 나를 싫어하고 , 조금 밉고, 그러더라도 주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해 주셨기에 이 같은 주님의 사랑을 본받아서 그런 사랑을 나누어 줄 수 있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마지막으로 주님께서는 겸손하게 주님과 함께 동행하기를 요구하십니다.
이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말은 현대어 성경에는 맑은 정신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라 써 있으며 공동번역에서는 “조심스럽게 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라”고 써 있습니다.
여러분 겸손과 교만의 차이는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실수를, 잘못을 하면 겸손한 사람은 자기 반성이 앞서며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교만한 사람은 핑계를 대고 자기합리화를 위해 애씁니다.
겸손한 사람은 자기희생과 남을 섬길 줄 아는 사람입니다.
교만한 사람은 요약하면 자기 영광, 남이 존중해줄 일만 골라서 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겸손과 교만의 차이를 정확히 인식해서 나 자신은 겸손한 자인가, 교만한 자인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으며 뒤돌아 보고 하나님 앞에 회개할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자에게는 은혜와 복을 주지만 교만한 자는 패망케 하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교만한 자리에서 떠나 겸손한 자리에 앉기를 축복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겸손한 마음을 품고 맑은 정신으로, 조심스럽게 하나님과 겸손하게 동행해야 합니다.
동행한다는 것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나의 삶의 주인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이 것이 바로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자의 삶의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무슨 일이든 하나님과 먼저 의논할 줄 알아야 하며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달으면 그 뜻에 죽도록 충성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살아가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10일후 우리 교회의 연 중 최대행사인 바자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나게 하는 일이고 많은 사람을 구원하는 일입니다.
우리 모두 합력해서 조금 더 희생하고, 조금 더 양보하고 배려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교회의 덕이 미치고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구원하는 일에 일익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 보시기에 기뻐하실 바자회로 성공리에 마무리해서 하나님 앞에 면류관을 상급으로 받을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