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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바퀴 돌돌 손수레

알통가재 2012. 12. 27. 05:49

 

 

 

외바퀴 돌돌 손수레

 

우리네 삶은

언제나 휘청 휘청

외바퀴 돌돌 손수레

 

방심은 중심을 흔들고

고달픔을 부른다.

 

재물이 많으면

근심도 많다지

 

석청, 메뚜기, 삼베 옷

가벼운 수레는

한 뼘 비좁은 길에서도

그 님을 만난다.

 

금 은 보화 가득한 수레는

넓은 길이라도

바늘 귀를 지나야

비로서 그 님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