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와 아름다움에 놀라고 신선이 된 듯 착각에 놀라는 환선굴
삼척을 흔히 동굴의 도시라고 말한다.
환선굴, 대금굴, 관음굴 등 규모와 볼거리에서 으뜸인 동굴이 많기 때문이다.
동양 최대의 석회암 동굴인 환선굴이 그 대표적인 동굴이며 천연기념물 제178호(1966년 6월15일 지정)로 지정돼 있다.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환선로 800 번지에 소재해 있으며 1997년 10월 15일에 일반에게 공개됐다. 개방구간은 총 6.2km중 1.6km가 개방됐다.
내부온도는 연중 10~15도를 유지하고 있다. 동굴 입구는 폭이 14m, 높이 10m에 이른다.
내부는 좁은 곳이 20m,넓은 곳은 100m가 되는 곳도 있다. 동굴 내부의 높이는 낮은 곳은 20m이나 30m가 되는 곳도 있다.
환선굴은 약 5억 3천만년 전에 생성된 석회암 동굴로 내부에는 미인상, 거북이, 항아리 등 여러 모양에 따라 명명된 종류석, 석순, 석주가 웅장하게 잘 발달되어 있다.
환선굴에서 발견된 동물은 모두 47종이며, 이 중에서 환선장님좀딱정벌레 등 4종이 환선굴에서만 발견되거나 환선굴이 모식산지로 기록되어 있다.
2010년 4월부터 환선굴 모노레일 운행을 시작하였고, 좀 더 쉽게 환선굴에 접근하여 관람할 수 있다.
환선굴에 들어서면 세번을 놀란다. 동양최대라는 말 처럼 그 규모에 놀라고 다양한 모습의 종유석, 석순, 석주의 아름다움에 놀란다. 그리고 구경을 마치고 내려올 때 눈 아래 펼쳐진 아름다움에 신선이 된 듯(환선)한 착각에 관람객 스스로 놀라게 되는 것이다.
인근에는 대금굴, 천은사, 강원종합박물관, 준경묘, 영경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