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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굴)동굴속 물소리가 시원, 관람객 제한으로 예약필수

알통가재 2013. 1. 5. 23:48

 

 

 

동굴속의 흐르믄 물

 

 

동굴방패 (사진자료 삼척시)

 

 

 

대금굴에 들어서면 먼저 물소리가 시원하게 와 닿는다.

어디에서 그토록 많은 양의 맑은 물이 유입되는지 알 수는 없지만 동굴 곳곳에 크고 작은 폭포와 동굴 호수가 형성돼 청량감은 물론 세속에서 물든 때까지도 벗겨주는 느낌이다. 

대금굴은 천연기념물 제 178호로 대이리 동굴지대 내에 환선굴 인근에 위치한 동굴이다. 이곳의 지형은 약5 3천만년 전 캠부리아기에서 오르도비스기에 이르는 하부 고생대의 퇴적암류인 조선누층군의 풍촌층과 대기층의 암석이 분포하고 있는 지역이다. 열대 심해의 바다 속에 퇴적된 산호초 등의 지형이 지각변동으로 인하여 현재의 위치에 이르게 되었고 오랜 세월 침식, 동굴이 형성되었다.

 

 

 

 

반구형 유석과 동굴 산호(사진자료 삼척시)

 

동굴 길이는 주굴730m, 지굴880m 등 모두 1,610m에 이른다.

동굴 내부에는 종유석, 석순, 석주 등 동굴생성물이 잘 발달되어 있다.

대금굴은 입구가 외부에 노출되어 있지 않았으나 인위적인 발굴작업에 의하여 2003225일 처음 발견하게 된다.

2006 6 20일 명칭을 '대금굴(大金窟)'로 공식 결정하였고 조사 4, 안전시설물 설치 3년 등 7여년의 긴 시간 동안 준비를 마치고 200765일 일반에게 개방됐다.

경탄과 감동을 뒤로 하고 600m가 넘는 모노레일을 타고 동굴을 벗어나면 18,000㎡에 조성된 생태 공원이 아쉬움을 덜어준다.

물레방아와 통방아,정자 우리나라 전통 시설이 주변환경과 잘 어울려져 잠시 앉아 있으면 동굴 안에서 만났던 감흥을 되살려 음미 할 수가 있다.

대금굴은 보존을 위해 관람객을 제한하고 있으며 예매를 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권의 개인 예매한도는 10매 이하, 단체는 30~40매로 제한 되며 휴대폰 인증이 완료된 후 예매를 할 수 있다.

 

대금굴입구에 조성된 생태공원

 

 

 

 

 

 

 

 

 

 

 

 

 

 

글 : 알통 http://blog.daum.net/dumj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