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아끼고 보살피자!/산림안전

엔진톱 안전(2) 나무자르는 순서

알통가재 2013. 1. 21. 04:54

 

일단 엔진 톱을 들기전에 개인 안전장비를 모두 갖추었는지 점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안전모, 고글(또는 안전망), 장갑(흔히 실로 짠 작업용 장갑을 많이 사용하나 투박하게 느껴져도 전용 가죽장갑이 바람직), 무릎보호대가 부착된 작업복, 발등부분에 쇠가 속으로 장착돼 있는 안전화 등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  

나무를 자를 때는 장력과 압력이 어느방향으로 작용하느냐를 먼저 살피는 것이 필수다.

잘못 판단하게되면  "톱이 찡긴다"고 흔히 말하듯 나무와 나무사이에 맞물려 엔진톱을 빼낼 수가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조심해야한다. 톱이 나무에 물렸을 경우 무리하게 빼내려 하면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시동을 끄고 가까운 사람의 도움을 받아 조치하는 것이 안전하다.

위의 그림에서 처럼 나무를 a와 b로 손가락이 가르키는 방향으로 자르려 할 경우를 살펴본다.

이 때 나무의 놓여져 있는 상태를 보면 중력에 의해 윗부분은 장력이 작용하고 아래부분은 압력이 작용한다.

자르는 순서는 다음 사진을 참고한다.

 

 

 

 

먼저 1에서 화살표 방향으로 엔진톱날 윗쪽으로 "위로베기"를 살짝하고(압력으로 톱이 나무에 물리지 않을 정도까지) 2의 화살표 방향으로 엔진톱 아래부분으로 "내리베기"를 한다. 이 경우 나무 b가 밑으로 떨어질때 발등을 조심해야 하며 안전화는 필수-.

여기에서 생각해 볼 점은 1처럼 왜 위로 베기를 하는 것이냐 하는 점이다. 물론 거칠게 잘라도 문제가 없는 경우라든가 가느다란 손쉬운 가지치기 등은 2방향으로 한번에 자를 수도 있다. 그러나  경제적 가치가 높은 나무를 자를 경우 아래 그림처럼 b가 a의 밑부분을 물고 떨어져 겹쳐지는 부분만큼 버려지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위로베기한 자국에 정확히 맞춰서 내리베기를 해야 톱자국이 어긋나지 않는다.

 

글 그림:알통 http://blog.daum.net/dumj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