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언론검열의 추억
언론 검열의 추억
비상계엄때 서울시청 상황실에는 언론검열실(공식이름 모름 알기도싫고)이 설치돼 모든 언론에 대해 발간전 사전 검열이
이루어졌습니다.
검열받으러 온 시사지 기자에게 여배우 브로마이드를 요구하며 시시덕대던 군인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와 같은 부정적인 언어에는 내용에 관계없이 여지없이 빨간 밑줄이 그어졌고, 그 문장과 내용은 고처져야 했으며 여러번 반복돼 그어졌던
신문은 폐간에 이릅니다.
소위 말해서 제1차언론 통폐합입니다.
그리고 몇차례 또 이어져 언론 학살이 자행됩니다. 이후 언론은
긍정일색의 천편일률적 기사를 쏟아내며 그신문 그 방송 그tv의 구분이 없고 유사언론이 되었지요.
그시절 살아남은 언론은 언론귀족이란
별명을 얻었고 "쫀칭"일색의 기사를 토해냈지요.
작금의 언론은 어떤가요?
언론간 구분이 가던가요?
마치 보이지
않는 누군가에 의해 검열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심이 안들던가요?
오히려 쿠테타세력보다도 더 치밀하고 조직적이라는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보이지 않는 손의 정체가 정권찬탈후의 모종의 약속이든, 우리의 공동 주적이든, 이 사회에서 사라졌던 금전의
실체이든...
무혈혁명에 이어 보수불지르기란 말이 나오면서 그 실체에 짐작이 가는 것은 없던가요?
국가원수를 성희롱하듯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처럼 보이게 해서 두터운 지지기반인 보수층을 떼어놓고자 하는 의도는 삼척동자도 짐작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요?
혹 촛불들고 웃고
즐기는 사이에 대한민국이 구렁텅이로 빠져들고 있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는지요?
이성보다는 감성에 호소하는, 선동적 문구들의 진정성을 따져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즉흥적이기보다는 신중해야하지 않을까요?
마치 보이지 않는 쿠테타군에 장악된 언론처럼 대통령을 때리는 일률적인
언론, 그 뒤에서 실체를 보이지 않는 조종자의 의도는 정권을 찬탈해 국민을 사정없이 짓밟을 준비가 이미 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이같은
우려가 조금이라도 든다면
늦기전에 처음부터 복기하듯 신중히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소시민의 기우이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