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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데기와 과메기 그리고 일출 포항 호미곶세상구경/여기 저기 2012. 12. 24. 06:52
2012년 12월 말일부터 2013년 1월 1일까지 동해안이 다시 한번 북적거릴 것으로 예상된다.
잘 알려져 있듯 일출행사가 곳곳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일출과 관련해서 두드러지게 좋은 곳이 있을까 자문해 본다.
강릉 경포와 정동진, 동해 추암, 삼척 소망탑, 포항 호미곶 등 생각나는대로 열거해보지만 자연적인 경관에 더해 지자체에서 조성해 놓은 볼거리가 다를 뿐이라는 생각이다.
바다안개나 구름으로 인해서 조금 솟아오른 일출을 본들 어떤가. 가족과 함께 편안히, 따듯하게 일출을 바라보며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데 그 의미가 있지 않을까.
물론 먹거리는 필수-.
먹기 위해 그 먼 동해바다를 찾은 것은 아니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 남녀노소 가족 구성원을 화목의 장으로 이끌어 주는 길라잡이로서 먹거리만한 것도 없다는 생각 때문이다.
먹거리, 볼거리 그리고 날이 맑아 완벽한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라면...
포항 호미곶은 반건도 오징어인 피데기에 과메기 그리고 바다에 있는 손바닥 조형물까지 제법 3박자를 갖춘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동해안 여타지역도 마찬가지다.
대게와 홍게, 피데기, 과메기 그리고 식혜, 아침 해장 곰치국 등 어디를 가든 비슷한 먹거리다.
가족과 함께 편안하고 따듯하게 일출을 바라보며 새해 소망을 빌며 가족들 손이 포개질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딘들 어떠랴는 마음이다.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이곳에서도 일출행사가 준비중이다.
4월에는 돌문어 축제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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