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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업통계로 읽는 산이야기
    산을 아끼고 보살피자!/산림지식 2012. 12. 29. 22:46

     

    경북 영양의 일월산 운무

     

     

    우리나라는 평야보다 산이 많은 나라라는 것은 어린 아이들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산을 좋아 하는 사람이라면 그 정도 정보로는 욕심이 차지 않을 것이다.
    물론 그저 산에 오르면 좋고 야호 한번 하면 더 좋고 내려와서 빈대떡에 막걸리 한잔이면
    더욱 좋은데 골치 아프게 무슨 헛소리야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번 알아두면 산에가서 누구에게도 말발 꿀리지 않는 즐거움이 있다.
    나아 가서는 산을 아끼는 마음도 점점 더해 질 것이라는 기대다.
    적어도 산사람이라고 자부 한다면 말이다.

     

    우리국토면적은 세계 116위

    여의도 3만4,500개

     

    그러면 먼저 우리나라 면적부터 알아보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국토면적은 2010년말 현재 1,000만3천ha(2010, 국토해양부)에 이른다.
    이 면적이 구체적으로 와 닿지 않는다면 "여의도 환산법"으로 계산하면 여의도가 3만4500개 모여진 것으로 보면 된다.
    여기에서 국토면적이 불변인줄 아는 사람들은  매년 국토 면적의 변화가 생길까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이웃 국가간에 땅따먹기 전쟁이라도?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간척사업을 생각해보면
    쉽사리 이해가 갈 것이다.

     

     


     

     주)  흔히 TV나 신문을 보면 여의도의 몇배 등 표현을 자주 보게 된다. 아마 언론에서는 숫자에 무딘 사람들을 위해 쉽사리 느낄 수 있도록 그렇게 표현하는 것 같다. 여의도 환산법이란 이를 가리켜 필자 나름대로 표현해 본 것이다. 그래서 여의도 면적에 대해 좀 더 정확히 알아본다.

    국토해양부에서는 보통 "여의도 면적의..." 하면 A의 윤중로 안쪽의 면적 290ha를 말한다고-.

     

     


     

      

     

    세계 총 면적은 510억 700만 ha

    여의도 176만개

     

    또 그로벌 시대 나라별로 국토면적 랭킹을 먹여보면 어떨까?
    CIA 월드페이스북 자료에 따르면 세계 총 면적 510억 700만 ha 중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남극해양 다음에 러시아가 17억 752만 ha로 국가로는 제일 크고 다음은 카나다, 미국, 중국, 브라질, EU 등의 순으로 이어진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앞서의 우리 국토해양부통계와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984만 8000ha로 116번째를, 북한은 1205만4000ha로 107위로 꼽았다. 남북이 통일되면 2190만 2천ha로 92위로 뛰어 오르게 된다.
    세계면적을 여의도 환산법을 적용하여 계산해보면 여의도 176만개의 넓이다.
    이 참에 세계 각국을 여의도 환산법으로 바꿔볼까?

     

    우리나라 산림면적은 636만 9000ha로 전국토의64.7%

    나무 수는 약 80억 그루, 국민 1인당 162그루

     

    산림청 임업통계에 따르면 우리의 산림법상 실질적인 산림면적은 636만 9000ha로 전체 국토 면적의 64.7%에 이른다.
    OECD 국가중 핀란드(72.9%), 스웨덴(68.7%), 일본(68.5%)에 이어 네 번째로 산림비율이 높은 국가이기도 하다.
    여기서 살펴볼만한 부분은 2009년 6,370천ha보다 1461ha(0.02%)가 감소하여 최근 10년 평균 약 5329ha가 감소한 것에 비해 큰 폭으로낮아졌다.
    이 것은 2009년 경기도 연천군 등 일부지역의 지적복구(2,953ha) 등으로 산림이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역시 여기에서도 여의도 환산법이 등장해야 제맛-.
    여의도 2만 2000개의 넓이에 약 80억 그루의 나무가 자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민 1인당 약 162그루의 나무를 보유하는 것으로 관계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산봉우리는 4,450개

     

    여의도 2만 2,000개의 넓이의 산에 산봉우리는 몇개나 될까 짐작을 해보자. 그리고 산림청이 조사한 자료와 비교해서 얼마나 적중했는지 아니면 오차가 컷는지 따져 보자.
    전국에는 4450개소의 산이 있다. 경북에 680개소로 제일 많고 그 다음이 경남으로 635개소에 이른다. 산봉우리는 적어도 산림면적이 큰 곳은 강원도고 사는 사람에 비해 산 면적이 넓은 곳도 강원도다.
    동쪽 골 끝을 모두 동막이라고 부르듯 봉화를 피어 올렸던 산이어서 그런지 봉화산으로 불리는 산이 47개소나 된다. 또 국사봉은 43개소, 옥녀봉은 39개소, 매봉산, 32개소, 남산 31개소가 같은 이름의 산으로 불려지고 있다.

    등산인구는 18세 이상 성인 5명 가운데 4명이 1년에 1회이상 등산을 한다. 매월 1500만명이 정기적으로 산행을 갖는다. 연간 등산하는 연인원은 4억 6000만명으로 등산은 가장 활성화된 국민대표 생활스포츠라 말 할 수 있다.

     

     

     

     

     

     

     

     

     

    다시 한번 요약해 보자.
    세계면적 여의도 175만개
    우리나라면적 여의도 3만 4500개
    북한 면적 여의도 4만 1600개
    우리나라 산림면적 여의도 2만 2,000개.

     

    글 :  김승기   http://blog.daum.net/dumjik
     

     

     


     

    주) 앞으로 산림 관련 임업통계는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이는 우리나라가 2013년 이후 기후변화협약(UNFCCC)의 온실가스 감축 의무 이행국이
    될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정기적으로 산림탄소 흡수원에 대한 온실가스통계 등
    국제협약 관련 국가보고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서 전국 규모로 산림환경생태를 포함한 국가산림자원조사를 수행하여야 SFM, OECD,몬트리올프로세스, FAO 등 국제적인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산림통계 관련 국가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기후변화협약(UNFCCC)의 온실가스통계는 상당부분 국가산림자원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작성되고 있으며 국가에서 제출한 온실가스통계의 불확실도가 9% 이상일 경우 국제적으로 탄소배출권을 인정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통계자료 생산이 필요하여 우리나라도 새로운 산림자원조사 기술을 도입하여 매년 조사체계로 제5차 국가산림자원조사를 마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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