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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과 나잇살 뱃지방 구조의 유사성글과 함께 춤을/산문놀이 2018. 9. 2. 12:12
순수한 철은 그 굳기가 납과 비슷하다.
하지만 틈새 틈새에 탄소가 끼어들면 강철이 된다.
금속전문가들 앞에서 주름잡는 일인지 모르지만 여기까지가내가 아는 전부다.
이따금 몸에 켜켜이 쌓여있는 지방도 같은 구조라는 생각을 해본다.
당연한 무지의 소치지만 물에 녹지않는 중성지방이 있다는 사실이무지스런 사고의 출발.
사실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시험 볼 때 최종 면접구술시험에서 시험관이 질문을 던졌던 "중성지방에 대해 말해보시오"해서 비교적 잘알고 있는 편이다.
그런데도 나는 왜 그런 무지스런 생각을 했을까?
강철만큼은 아니더라도 견고한 뱃지방을 늘 짊어지고 다녔었던 경험이그 같은 상상의 밑바탕-. ㅎ
나이들어 배에 지방이 쌓이면 흔히 나잇살이라고 합리화를 위한위장의 카드를 내밀게 된다.
또 나잇살은 "절대 빠지지 않는다"는 샛빨간 거짓말에 귀를 기울려
얇은 귀가 된다.
위장된 카드와 새빨간 거짓말이 불변의 진리처럼 들리면뱃지방이 강철처럼 더욱 견고해졌다는 반증.
그러나 이 시기가 운동 시작하기 딱 좋은 때이기도 하다.
바닥을 처봐야 제대로 각인되듯 좋은 찬스인 것.
나잇살, 뱃지방은 분명히 퇴출시킬 수 있는 덧살이며힘들더라도 한번 뺀후에는 또 붙더라도 손쉽게 날려버릴 수가 있게 된다.
학문적인 증빙이 필요한 fact가 아니라 그동안 내스스로가 마루타가 되어서축적한 단순한 일과에 불과하다.
뱃살이 고민이라면 지금 당장 바닥을 치고 도약할 준비를 해야 한다.나이가 무슨 얼어죽을 탓-.
웨이트와 달리기는 몸을 깃털처럼 가볍게 만들어 주는 훌륭한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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