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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꽃 새싻을 잘라먹는 범인산을 아끼고 보살피자!/꽃이야기 2019. 4. 20. 08:53
꽃과 함께하는 잠시의 여유
튤립꽃 새싻을 잘라먹는 범인 이야기입니다.
도심 식물원에 고라니가있다? 없다?
"있다"가 숨길 수 없는 fact입니다.
혹자는 식물원에 고라니가 사는 것은 당연하지 않느냐고
말 할 수도 있지요.하지만 인공사육이 아닌 자연생 고라니가
도심 식물원에서 함께 산다는 이야기입니다.
굳이 따질 것이 있다면 두메산골 고라니와
도회지 식물원 고라니는 분명 다른 점은 있습니다.
우연히 마주쳤을 때 산골 고라니는돌아서면서도 뒤돌아보며
셔터 누를 여유를 준다는 것입니다. (사진1)
(소백산에서)
그러나 도회지 식물원 고라니는 바쁘게 돌아서서 달아나
사진찍을 여유를 주지 않네요.
제가 마주쳤었기에 하는 말입니다.
ㅎ 도회지 사람들 습성을 닮아서일까요.
또다시 혹 인증사진 한장없이 관심유발을 위한
의혹제기라고 단정하실까 염려돼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흠... 우선 저는 RECONDO(아시는 분만 아셔도 됨 ㅎ),
추적, 생존 등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입니다.
증거자료 1.(사진2)
튤립과 비비추의 새싹을 싹독싹둑 잘라먹는다.
콩농사지을 때 새싻을 끊어 먹은 것과 똑같음.
증거자료2.(사진3)
샘물가에는 두쪽으로 콕콕 찍힌 고라니 발자국이 지천으로 녈려있음.
이외에도 토끼떵보다 작은 떵무더기가 많으나
위조 의혹이 제기될까 식물원에서만 가능한
사진만게재했습니다. ㅎ
식물원의 고라니는 식물원 당국으로서는
골치아픔 존재일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쫒겨날 각오로 말씀드리자면
고라니 개체수가 늘어나
어린이들과 함께 뛰놀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때는botanic이 아니라 zoo. . . ㅎ
(신구대학교 식물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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